밸류업 프로그램이란? 뜻과 배경, 투자자 관점
2026-08-12 기준
한눈에 보기
밸류업 프로그램(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2024년 한국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제도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2023년 PBR 1배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사 정책에서 영향을 받아 설계되었습니다. 강제 의무가 아닌 자율 참여 방식이지만, 참여 기업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왜 생겼나요?
한국 증시는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을 들어왔습니다.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는 현상으로, 낮은 주주환원율, 복잡한 지배구조,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스스로 PBR·ROE 등 가치 지표를 점검하고, 개선 목표와 계획을 공개해 시장과 소통하게 유도합니다. 기업이 주주환원을 확대하거나 사업 구조를 개선해 저평가를 해소하면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정책 이후 PBR 1배 미만 기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도 이를 참고했으나, 제도·문화·기업 구조가 달라 같은 결과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참여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을 자율적으로 공시합니다. 공시 내용에는 현재 기업가치 수준 분석, 목표 지표(PBR·ROE 등), 개선 방안(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사업 개편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우수 기업을 선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Korea Value-up Index)를 별도로 운영합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되면,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자연스럽게 ETF 매수 수요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아도 당장 제재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 여부를 기업 거버넌스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어, 참여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투자자 관심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밸류업 공시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기업이 공시한 밸류업 계획이 구체적인 수치와 실행 방법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목표 PBR·ROE·배당수익률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고 이에 맞는 실행 계획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밸류업 공시는 금융감독원 DART와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시만 하고 실제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을 구분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용어
근거
-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자료 (2024)
- 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Korea Value-up Index) 안내
본 페이지의 정보는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개 데이터를 가공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